[B다운 생각]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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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 날 입니다.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 했습니다. 그게 뭐 그리 대수롭냐 싶기도 합니다. 언제나 맞이 했던 7월이고, 6월도 내년에 다시 돌아올테니까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6월은 12월과 닮았고, 7월은 1월과 닮았구나.’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의 몫, 그리고 다시 반 년을 맞이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시기 새해를 맞이하고, 묵은 해를 보내자며 ‘송구영신’이라는 말을 합니다. 과거의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자는 의미 입니다. 어쩌면 6월의 마지막과 7월에 첫 날에도 ‘송구영신’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과거의 것은 뒤로 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나온 시간은 우리들의 기억과 관습 속에 그대로 자리합니다. 배울 것은 배우고, 딛고 넘어야 하는 것은 딛고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상반기를 돌아보니, 비욘드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 자세하게 공유하긴 어렵지만, 사업의 피봇팅 과정이 있었습니다. 또 진지하게 임하던 새로운 프로젝트가 길을 잃고 멈춰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났고, 자극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금 BM을 고민했고, 우리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도 했네요. 멤버들 개개인의 삶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쁜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함께 웃고, 울면서 오늘을 맞이 했습니다. 정말이지, 하루 변화하면 다음 날은 적응하느라 바빴던 삶의 반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치열했고, 분주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답니다.


비욘드는 2022년의 하반기도 중심을 잃지 않고, 치열하고 분주 하겠습니다. 빈말로 혹은 듣기 좋은 말로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함으로 도움이 되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음으로 불편을 드리는’ 사회에 꼭 필요한 소셜벤처가 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의 2022년 하반기도 응원하겠습니다. 비욘드를 위해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가끔 생각나실 때 B-LOG를 보러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에디터B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