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ND STORY]12명의 청소년이 만든 12개의 퍼스널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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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브랜드가 이렇게나 많은데,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할까?"

청소년 친구들에게 <퍼스널 브랜드 +ing> 수업 시작과 함께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5번의 수업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건데, 한 번 생각해보자! 이렇게나 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고 묻는 것 입니다. 패션 브랜드를 살펴보니 무책임한 브랜드가 너무나 많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청소년들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브랜드를 고민할 때 무책임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단순하게 있어보이는 것이나 멋지게 보이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보다 책임감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프로그램화 하여 패션교육이 가능하리라 생각 했습니다. 이에 더해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 브랜딩까지 고민하는 '브랜드 +ing'로 구성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교육적인 프로젝트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프로젝트비욘드만의 LIKE WORKS

<퍼스널 브랜드 +ing> 수업이 다른 '브랜드 제작 실습'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는 'LIKE WORKS'에 있습니다. 'LIKE MOVEMENT - LIKE POINT - LIKE TREE - LIKE INTERSECTION'으로 구성된 LIKE WORKS는 청소년이 '지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에 목적을 둔 교육프로그램 입니다. 우리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브랜드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서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고민하는 것 입니다. 그저 멋진 단어나 좋아보이는 것을 브랜드로 만들 순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더욱 강한 정체성을 가지며 동시에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단순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ing'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정태영 CEO의 브랜딩 특강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DIVE에는 '오버더레코드'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심도 깊은 설명과 예시를 통해 고퀄리티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카드의 수장이자 친근한 CEO, 브랜딩 마스터로 평가받는 정태영 CEO의 '브랜딩 특강'이 DIVE에 있습니다. 5회차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인정해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브랜딩을 가르치지만, 브랜딩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입니다. 브랜딩이란 어느정도 개념은 있으나 명확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직관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나눌 순 있으나, 이유를 설명하라면 주관적인 시각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의 영상을 빌려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총 6강으로 구성된 정태영 CEO의 강의는 현업에 있는 실무자에게 적합한 강의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어려움을 중간에서 해소하고, 설명해주며 보다 효과적인 전달을 도왔습니다. 이 글을 빌려 정태영님과 DIVE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2명의 청소년이 만든 12개의 퍼스널브랜드

12명의 청소년이 12개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가치있는 단어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붙여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름을 정한 후 메세지를 정하고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과정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 있었기에 억지로 짜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메세지와 스토리가 정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정한 브랜드 소스를 잘 버무려 로고로 표현하는 작업을 함께 했고, 마지막 시간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설명하고 발표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명의 청소년이 만든 12개의 퍼스널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스토리와 의미, 발상에 집중하시면 더욱 재미를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12명의 청소년과 함께 만든 제품은 <애프터레인클럽>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각 브랜드 별로 제작 된 판매처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1. aeoeo by 조연서(고등학교 2학년)

An expression of  excitement 설렘의 표현 + O(연서의 혈액형)


내가 패션을 알아가면서 느꼈던 설렘을 담아, 옷으로 표현하고 싶다.

사람마다 느끼는 설렘은 각기 다르기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설렐 수 있는 디자인은 만들고 싶다.


https://marpple.shop/kr/05_aeoeo / https://www.instagram.com/aeoeo_05



2. friendayS by 유지형(중학교 3학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어릴때는 시간개념이 없어서 몰랐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된 후 얼마 뒤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있으면 몇 시간이 지나고,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이 브랜드를 학창시절 느낌이 나게끔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친구들아 학교에서 어울리는 시간을 소중하고 인상깊게 보내자"



3. 8point9 by 최가현(고등학교 2학년)

8월 9일에 태어났다. 

또래에 비해 키가 커서 어딜 가나 잘 보이는 아이였다. 

내가 눈에 띄는 것이 싫었던 어른들은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 어른들에게 상처받고 눈치 보며 '평범하게'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로 인해 나는 점점 소심해져 갔고,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린 체 남에 시선에 의식해서 살았다. 


하지만 나는 평범하고 싶지 않다. 'point' 있는 삶을 살겠다.


https://marpple.shop/kr/8point9?page=0




4. daily Fulfilling by 박건희(중학교 3학년)

성취는 인생에서 불가결한 요소이다.

아주 작은 성취여도 좋으니 매일매일 이루어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면 한다.


성취의 나열이 아닌 목적이 필요했다.

그래서 성취를 삶의 단위로 한 번 크게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성취의 즐거움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결국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렇듯 일상 속 즐거움인 성취를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 하였고,


'나를 사랑하자' 라는 브랜드 메세지가 나오게 되었다.


- 나의 평생 인생의 동반자는 나이다. 나는 나를 아껴야 한다.

- 나의 일상은 특별하고 사랑스럽다.

- 모두의 일상은 특별하고 빛난다.

- 일상 속 어느것도 나를 빛나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 누구나가 자신의 영화 속 주인공이다.

- 매일 하루를 영화처럼 살아라.


5. LOPICADE by 이윤서(고등학교 1학년)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을 세가지 뽑자고 하면 사랑,그림,만들기이다. 

그래서 브랜드 명도 세개를 합친 love+picture+made=lopicade이다.



6. Lets cherry by 장윤지(중학교 3학년)


4살 때 동생을 만나 행복했다.

7살 때 처음 춤을 배우며 즐거움을 느꼈다.

9살 때 처음 배드민턴 치며 운동하는 것이 재밌고 평온함을 느꼈다. 그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해오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혼자 하는 것 보다는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과 함께하면 행복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젊음을 함께하고 싶다.


Let's "Calm Harmony Exercise Remindful Relief Youth"



7. TTU by 장세린(고등학교 1학년)


ttu(try to understand)



나는 사람과의 갈등을 좋아하지 않고 각자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의견의 차이에서 오는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해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다.

서로의 의견이 공존하며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아보았다.




8.  IN YOUR JOY by 유예림(중학교 3학년)


당신의 기쁨이 되는 것 그리고 너와 나의 기쁨이 되는 것.

나는 함께할 때 기뻐.


INYOURJOY / 인 유어 조이 or 아이 앤 유어 조이 



9.  Lunecercle by 문규원(고등학교 1학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언젠가는 나의 성인 문(moon)이 뜻하는 달을 즐기며 탐험하고 싶다. 

'루네서클'은 달의 프랑스어 루네와 나의 이름 속 원을 합친 네이밍이다. 



10.  Chloe park by 박근혜(고등학교 2학년)


나의 영문 이름 chloe park을 브랜드 네임으로 결정했다. 

나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만큼, 나다운 브랜드로 발전 시키고싶다.



11.  SNENT by 오시은(중학교 3학년)


시은(sn)이의 즐거움(entertain)으로 함께 즐겁고 싶어요.

snent / 스넨트



12.  EX, IT by 양지원(고등학교 1학년)


exit 탈출하다, experience 경험하다 에서 ex로 축약했다, 

'it'은 우주가 될 수도 있고, 세상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경험해라 그리고 나아가라

'ex,it' / 엑스잇, 엑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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