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ND WORKS]2022년 여름방학도 LTI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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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 연속,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인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의 기획 운영을 맡았습니다. 첫해에는 비욘드크루 프로그램을 5일 차 과정으로 축소하여, 스타일링과 화보 기획 및 모델이 되어보는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직업 체험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조를 나누어 패션디렉터, 스타일리스트, 모델 등의 역할을 정하여 실제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전문 패션포토그래퍼인 강상욱 포토그래퍼님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촬영장에서 배워야 하는 매너와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해인 2021년에는 COVID-19의 영향으로 전면 비대면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는 대면하여 기획하고, 진행하며 촬영하는 것에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해야 했습니다. 이에,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퍼스널 브랜드’를 주제로 하여 브랜딩 과정에 대한 특강과 실습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직접 그린 그림과 로고를 티셔츠와 에코백 등에 프린트하여 실제 제품을 받아보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스스로 만든 옷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웃음이 잊히지 않습니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패션 디렉터의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3주간 3기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이해도를 높이고,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친구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패션을 교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입니다. 옷을 만드는 방식을 도제식으로 알려줄 수 있으나, 표현하는 방식을 알려줄 순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배운 표현방식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합니다. 이에 우리는 표현하는 것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자기 이해도’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집중하는 패션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청소년이 더욱 건강한 사회적 구성원이 되어, 더욱 나은 패션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